내가 가는 곳은 잡다구리한 일기장이 되어버린다.
예쁘고 깔끔하게 정돈된게 아니라 내 뇌에서 바로 뽑아낸
주관적인 혹은 너무 비상식적인 말들이니...
호동군은 약을 중단한 후론 설사는 멈춘듯하다. 오늘 좀 묽고 떡진 변을 보긴했지만 멸치를 많이 준탓 같기도 하고 급작스럽게 사료를 좀 많이 먹은 듯도 하다. 전에 로얄캐닌 센서블을 줄때 (설사할때) 그땐 밥을 정말 안먹었다. 짐은 뉴트라골드로 바꿔주니 곧 잘 먹는다.
호동군 병원을 네군대나 다녀왔다. 하나는 쭉 가던 병원, 하나는 응급처치땜에 간 병원, 하나는 상처 확인을 위해 외과쪽으로 잘본다는 병원, 하나는 집근처에 두 군데의 병원을 도대체 신뢰할수가 없어서 다녀와본 병원... 일단 상처들은 아물고 있다고 했으며 약은 그만 먹여도 된다고 했다. 주사한방 맞추고 장을 위한 약을 사왔는데...
그냥 약먹이기가 귀찮았다. 전에 먹이던 약을 줄때도 넘 미안했다. 그녀석 내 맘을 아는지 저번에는 내가 애절하게 먹자하니까... 그냥 순응하던 녀석이다. 일단 그래도 약을 안먹인 이틀후부턴 똥도 잘싸고 그런다 오늘은 변이 좀 묽게 나왔지만 그렇게 걱정할 상태는 아닌데 가슴이 문제다. 이제 8일째인데 가슴에 부은건지...가라앉질 않는다. 조만간 엑스레이를 찍어봐야겠다.
요즘 난 다시 빵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내 자식같은 아들이 있으니 맘의 공황은 좀 덜하다고 해야할까...
우리 부모는 내가 호동이를 자식같이 여길때마다 상당히 못 마땅한 눈으로 본다.
특히 아버지가 다 큰 처자가 고양이만 가지고 있으니 앞날이 걱정된다는 것이다.
내가 뭔가 사랑할 꺼리가 있으면 가족들은 조금 괴이하게 보곤했다. 남들처럼
연애에 매달려서 앞날을 평범하게 살지 못해서 그럴지도...
내가 생각해도 운명처럼 사랑이 오지 않는 이상은 현재는 내가 발벗고 나서질
않을거 같다. 하지만 내년도 궁금하고...^ ^
그나저나 빵을 채워야하는데 어디로 과녁을 돌려야하나?
그래야 여행도 가겠지.
일단 지금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자.
그래 좌절은 금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